도쿄 출장에서 본 것, 석 달 동안 확인한 내용을 정리했다

마흔셋
2026년 7월 29일
4월 도쿄 출장에서 돌아온 지도 벌써 석 달이 넘었다. 그날 별생각 없이 지나쳤던 장면 때문에 한국에 돌아온 뒤로 메모가 꽤 쌓였다.

퇴근길에 들른 드럭스토어에서 남성용 제품 진열대를 두 번이나 다시 봤다. 호텔에서는 포장지의 일본어와 원료 이름을 하나씩 번역했다.

한국에 돌아온 뒤에는 논문과 기사, 제조사 자료를 번갈아 확인했다. 제약회사에 다니는 친구에게 성분표도 보여줬고, 이름만으로 효과를 단정하면 안 된다는 말을 들었다.

자료의 출처와 연구 조건을 확인하면서 내 몸 상태와 생활의 변화도 날짜별로 적었다. 한두 번의 느낌으로 결론을 내리지 않으려고 석 달을 지켜봤다.
이제는 찾아보는 단계보다 흩어진 기록을 한데 모을 때가 된 것 같다. 처음 속상했던 날과 아내와 어색해졌던 시간, 돈과 시간을 쓰며 겪은 일까지 빠뜨리지 않고 적어보려 한다.
며칠째 메모를 한 글로 묶고 있다. 좋았던 것만 남기지 않고, 며칠 안에 처음부터 끝까지 정리해서 남겨보려고 한다.
#몸관리#마흔셋#생활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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