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의 생활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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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개의 생활기록

2026년 8월

43살, 발ㄱ부전 고민에 500만원을 쓰며 겪은 과정을 적었습니다

2026년 7월

이 글을 올릴지 말지 오래 망설였다도쿄 출장에서 본 것, 석 달 동안 확인한 내용을 정리했다아내와 오랜만에 여행 이야기를 했다세 달 동안 적어둔 메모를 꺼냈다한 번의 결과보다 반복해서 확인했다아이와 세차하며 보낸 토요일아침에 달력 표시를 다시 세어봤다

2026년 6월

숫자보다 생활이 먼저 달라졌다아내가 먼저 주말 계획을 물었다수면과 술부터 다시 정리했다괜찮아졌다고 생각한 다음 날그동안 쓴 돈을 합쳐보고 놀랐다

2026년 5월

세 주 동안 달라진 생활 세 가지차를 두고 아내와 한강을 걸었다좋은 날과 아닌 날을 같이 기록해야 한다지금까지 해본 것들을 처음 적어봤다논문 초록만 읽고 결론 내리면 안 되는 이유

2026년 4월

제약회사 다니는 친구에게 성분표를 보냈다돌아와서도 자꾸 생각났던 이유호텔에서 일본어를 하나씩 번역했다도쿄 퇴근길에 우연히 본 진열대혼자 공항에 앉아 있으면 드는 생각도쿄 출장 전에 챙긴 것들

2026년 3월

오랜만에 아내와 크게 웃었던 저녁아침 컨디션을 달력에 표시하기 시작했다세탁기 세 번 돌리고 끝난 조용한 토요일광고보다 출처를 먼저 보기로 했다

2026년 2월

겨울 끝자락에 혼자 다녀온 낚시포장지에 적힌 성분을 처음 찾아봤다아내가 먹고 싶다던 칼국수를 먹으러 갔다동창회 다음 날 서랍에 넣어둔 것스무 년 만에 만난 친구들의 얼굴

2026년 1월

아내와 동네에서 늦은 저녁을 먹었다보너스가 들어와도 사고 싶은 게 없었다주말 주차 자리 때문에 한 바퀴를 더 돌았다새해부터 무리하지 않고 걷기만 한다

2025년 12월

올해를 숫자로만 정리하지 않기로 했다아이와 고른 작은 크리스마스 케이크아주 조금 달라진 것 같았던 며칠

2025년 11월

먼저 드라이브를 가자고 말했다낚시를 핑계로 혼자 있고 싶었던 주말비 오는 날 집에 바로 들어가지 못했다아내가 던진 말이 하루 종일 남았다추운 아침에 시동이 늦게 걸렸다

2025년 10월

야근 없는 금요일이 어색했다오랜 친구와 나이 드는 얘기를 했다찢어진 낚시 장갑을 직접 꿰맸다차에 난 작은 흠집을 그냥 두기로 했다기대했다가 더 작아진 마음

2025년 9월

요즘 잠든 시간을 적어보고 있다낚싯대 손잡이를 직접 고쳐봤다회사 서랍에서 오래된 영수증을 꺼냈다토요일 아침 검사를 받고 혼자 커피를 마셨다

2025년 8월

아내와 소파에서 영화 한 편을 끝까지 봤다회사 동료가 얼굴이 피곤해 보인다고 했다더운 주말에 아이와 들어간 작은 박물관병원 예약 화면을 켰다가 닫았다아이와 새벽 시장에 다녀왔다

2025년 7월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다 말았다차 안에서 한참 있다가 집에 올라갔다영양제를 한꺼번에 너무 많이 주문했다와이퍼를 직접 바꿔봤다운동을 다시 시작하려고 신발부터 샀다

2025년 6월

아내와 오래간만에 둘이 냉면 먹은 날점심 메뉴로 또 순댓국을 골랐다점심 먹고 회사 주변을 걷기 시작했다건강검진 문진표에서 오래 멈춘 질문

2025년 5월

방파제에서 두 시간 동안 아무것도 못 잡았다빠진 종목보다 놓친 잠이 더 아깝다냉장고 문짝 수납을 전부 꺼내봤다별말 없이 거실로 나와 앉아 있던 밤아이 자전거 보조바퀴를 떼던 날

2025년 4월

아내와 말없이 편의점까지 걸었다오후만 되면 눈이 감기는 요즘아이 숙제 옆에서 같이 졸았다자동차 보험을 갱신하며 든 생각벚꽃 보러 갔다가 주차만 한 시간

2025년 3월

야근하고 들어가니 아이는 이미 자고 있었다올해 첫 낚시는 입질보다 바람이 더 셌다출근길에 켜진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장 시작 전에 괜히 계좌부터 열어본 아침

2025년 2월

세차 맡겨놓고 혼자 먹은 국밥팀 막내가 돌린 초콜릿마흔이 넘고 나서 기록을 남겨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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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와 집 사이의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