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핑계로 혼자 있고 싶었던 주말

마흔셋
2025년 11월 22일
아침 일찍 장비를 챙겨 나왔다. 물때도 좋지 않았고 바람 예보도 있었지만 집에 계속 있는 것이 더 답답했다.

해가 진 뒤에도 한동안 자리를 정리하지 않았다. 낚시를 하러 온 것보다 아무에게도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
돌아오는 길에 아내가 남겨둔 국이 있다는 문자가 왔다. 그 짧은 문장을 몇 번 읽고 나서야 차를 출발시켰다.
#차와낚시#마흔셋#생활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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