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낚시는 입질보다 바람이 더 셌다

마흔셋
2025년 3월 15일
새벽 다섯 시에 출발했다. 전날 트렁크에 장비를 다 넣어둔 덕분에 조용히 옷만 챙겨 입고 집을 나섰다.

도착했을 때부터 바람이 심했다. 채비가 원하는 곳에 떨어지지 않았고 손끝도 금방 얼었다. 두 시간 동안 제대로 된 입질은 한 번도 없었다.
그래도 바다를 보고 있으니 회사 생각은 나지 않았다. 빈 아이스박스를 들고 돌아오는 길에도 이상하게 아깝지는 않았다.
#차와낚시#마흔셋#생활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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